부울경 동부리그 12월 모임 “기장의 봄”이런가

2023년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들이나 사모님들 중에 알바나 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월요일이 아닌 주일 저녁에 모였습니다.

12월 17일 주일 저녁 5시 30분에  기장 새삶교회(침례, 김도열 목사 시무)에 모였습니다. 

한번만 빠져도 두 달만에 만나기 때문에 빠지면 곤란하구나하는 느낌을 누구나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거의 다 모이셨습니다. 

다 모였을 때 일광 신시가지 식당가로 옮겨 식사 시간을 나누며 주일 사역 이후의 피곤과 배고픔을 달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다시 기장 새삶교회당으로 모여 가정이나 교회의 소식을 가볍게 나누었습니다.

오늘 주제는 부임이나 개척 이후에 각 교회별로 “우리는 어떤 교회를 세우고자 하(했)는가?”라는 질문을 주제로 5-7분 정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질문은 스스로 던진다는 것이 얼마나 성가신 일인 줄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세우고자하는 교회와 관련해서 하나복이 어떤 도움과 가이드를 주었는지도 나누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울컥 울컥하는 순간이 적지 않았습니다. 떼려치우고 싶은 심정, 자격이나 능력이 없어 내려놓고 싶은 순간, 앞으로를 생각할 때 밀려드는 막막함의 현실 등등….. 안타깝고 눈물겨운 분투의 동지들, 그래도 마지막에는 버티며 주를 신뢰하며 2024년을 소망으로 맞이하자, 오늘을 계기로 ‘기장의 봄’을 주께서 리얼리티로 실현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2023년 올 한해도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밤 10시 30분 즈음 헤어졌습니다.